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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현종 전 bhc 회장 '횡령·배임' 의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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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사적 유용 정황…피해 규모 20억원대로 전해져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경찰이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11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박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규모는 약 2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박 전 회장은 지난달 6일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다. bhc의 지주사인 GGS는 MBK파트너스와 해외기관투자자 등이 9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당시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 커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 bhc지주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기타 비상무이사로 남았다. 지주사 GGS의 지분 9%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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