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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논란 넥슨...'여혐 논란' 싸워 이긴 유튜버 광고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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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루" 인사하며 등장한 보겸...2년 만에 복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게임 캐릭터에 '남성 혐오' 상징인 손 모양을 사용해 논란을 겪은 넥슨이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광고 모델로 유튜버 보겸을 기용했다.

보겸은 과거 '여성 혐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유튜버다.

넥슨 '던전 앤 파이터' 광고. [사진='던파TV' 유튜브 채널]
넥슨 '던전 앤 파이터' 광고. [사진='던파TV' 유튜브 채널]

지난 8일 넥슨은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던파TV'에 "보겸의 겨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보겸은 넥슨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 앰배서더로, 올 겨울 던전앤파이터에서 받을 수 있는 초특급 선물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이 광고 영상에서 보겸은 "우리 시청자분들 모두 '보이루'. 반갑습니다. 보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보이루'는 그가 인터넷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인사말로 '보겸'과 '하이루'를 합친 말이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보겸을 광고 모델로 섭외한 배경을 궁금해하고 있다. 과거 보겸은 인사말 '보이루'로 인해 여성 혐오자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윤지선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가 '보이루'를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논문에 언급하면서 해당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보겸은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넥슨 '던전 앤 파이터' 광고. [사진='던파TV' 유튜브 채널]
넥슨 '던전 앤 파이터' 광고. [사진='던파TV' 유튜브 채널]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보겸은 '보이루 논란’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게 두려워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광고에서 보겸은 다시 한번 '보이루'라는 인사를 사용했다.

한편 앞서 넥슨은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한 캐릭터를 공개한 후 캐릭터 소개 영상에 쓰인 손동작이 남성 혐오 표현이란 의혹을 받고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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