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6만원 결제' 네이버웹툰 팝업스토어 성황…"해외 굿즈 사업도 시동"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올해 하반기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세 차례 열었던 네이버웹툰은 상품 약 60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개인 최대 결제 금액은 116만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스타필드 코엑스몰(6월 29일~7월 12일), 더현대서울(9월 5일~9월 17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11월 10일~11월 23일)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7만명으로, 각 행사장의 역대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로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웹툰 '마루는 강쥐'와 '냐한남자'는 팝업스토어 종료 후 LG생활건강, 모나미, 스파오 등 20여 개가 넘는 브랜드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았다"며 "두 웹툰 지식재산권(IP)은 브랜드 협업을 이어가며 캐릭터 IP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간다. 내년 1월 25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규 상품 100종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웹툰 IP 굿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저변을 넓힌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말 영어 서비스에 주문 제작형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샵'을 가오픈했다.

현재 '신의 탑', '여신강림', '로어 올림푸스', '에브리띵 이즈 파인' 등 한국·영어 오리지널 웹툰 IP 총 15개를 활용해 의류, 가방, 컵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월드(Bioworld)', '피그핀(FigPin)', '월터 포스터(Walter Foster)' 등 다양한 북미 파트너와 협업한 웹툰 IP 상품을 내년부터 출시한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네이버웹툰의 노하우와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작자, 파트너사, 플랫폼, 독자가 모두 '윈윈'하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