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에 트위치 스트리머 영입시 '치지직'의 사업가치는 1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30만원,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오는 19일 베타 출시 이후 2024년 정식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명은 '치지직'이 유력하다.
한국 사업을 철수 중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트래픽이 주된 목표 시장이다. 규제·제한이 적은 방송을 지향하는 경쟁 플랫폼과는 시장이 분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트위치의 스트리머를 영입하고 유저 트래픽을 성공적으로 확보한다면 '치지직'의 사업가치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으로의 확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치의 주요 스트리머들이 이미 네이버 카페 등 네이버 커뮤니티를 적극 이용하고 있음을 근거로 트래픽 확보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치지직'은 네이버 페이·기존 네이버 멤버십과도 연계될 예정이므로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던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 강해질 전망이지만, 문제는 트리거의 부재"라며 "최근 CUE:를 업데이트했지만, 주가에서 드러난 시장의 관심은 저조하다. '치지직'은 아직 사업 초기이지만, 성공적인 트래픽 확보를 통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의 트리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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