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2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참여를 위한 '한화오션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주요 30여 개 매체가 참석했다.
'KSS-III for Polan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한화오션의 본격적인 행보다. 이날 참석한 현지 기자들은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의 우수성과 한화오션의 기술 경쟁력, 폴란드와의 산업 협력 및 장기 비전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화오션은 발표를 통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차별화된 억제력을 갖춘 장보고-III 잠수함이 폴란드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내세웠다. 장보고-III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세계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유지보수 역량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지원시스템(TOMS)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잠수함의 수명 주기에 필요한 성능을 유지하고 수리부속 및 단종 부품을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잠수함 정비를 지원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한화오션은 입증된 기술력과 뛰어난 성능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잠수함 건조 업체로서 이번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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