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오세훈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과천시의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포시장, 구리시장, 고양시장에 이은 네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 만남이다. 과천시는 서초구·관악구와 맞닿아 있고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과 밀접한 도시 중 하나이다. 서울시 주요시설인 서울대공원, 보건환경연구원이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서울 편입은 과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고, 지난주 진행한 대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과 공유하며 논의했다.
과천시는 지난 24~28일 과천시의 서울편입 찬·반 의견, 이유에 대한 대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신 시장은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검토하되 자치권을 바탕으로 한 과천시민의 권리나 혜택도 계속 유지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과천시와 양 도시의 기본 현황과 편입 관련 쟁점에 대한 분석의 필요하다”며 " ‘메가시티’ 논의는 시민 불편과 불합리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메가시티’ 정책 논의는 시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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