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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기대감에도 기업 체감 경기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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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BSI 소폭 상승에도 비제조업 2p 하락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기업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못하고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회복으로 제조업 기대감은 커졌지만, 비제조업은 그렇지 못해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6월 76까지 치솟으며 장기 평균(77)에 다가갔다가 8월 71, 9월 73으로 조정되더니 2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해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수치로 나타낸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BSI) 추이 [사진=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BSI) 추이 [사진=한국은행]

업종별로 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 회복과 수요 증가 기대감에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이 13p, 리튬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개선에 전기장비 업종이 8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p), 수출 기업(6p)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69로 조사됐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이 5p, 3p 하락했다. 전기·가스·증기도 5p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소매업은 경기 둔화로 인한 내수 약화 및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 건설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주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전기·가스·증기는 연료비 가격 상승 및 온화한 날씨로 가스 수요 감소 영향 때문이었다.

다음 달 체감 경기 역시 좋지 않다. 12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과 같은 69로 조사됐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1p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계·장비와 자동차가 9p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2p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업(10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p) 등이 상승하면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전보다 0.6p 하락한 91.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같은 기간 0.1p 하락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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