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28일 에코프로비엠에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반등은 내년 하반기일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 하락한 194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양극재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다"며 "판매량은 3%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에 대해선 "전기차(EV)향 출하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나,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고객사가 재고 수준을 슬림하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재고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K ON향 니켈코발트망간(NCM)에 대해 이 연구원은 "북미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과잉 재고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해당 채널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가 수익성 훼손과 재고평가손실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수요 약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기 회복, 낮은 재고 수준에 따른 팬트업(Pent-up) 수요가 예상되므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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