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대우건설이 예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나이지리아 출장 후 이집트로 이동해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전력 부족 상황을 경청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사업 진출을 모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22일(현지기준)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Abdulhakim Fadhel Mohammed)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예멘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날 체결된 MOU는 Little Aden 지역 발전소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와 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MW(메가와트)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협업키로 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인한 디젤 기반 발전소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LNG Terminal과 Gas 기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발전소 건설기술을 보유해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예멘 에너지전력부와 실무진 협의·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예멘에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MOU 체결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불안요인이 해소됐을 때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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