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은 다음달 4일까지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입주는 당초 내달 말경 모집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어촌 유학생 전용 주택 1개소를 일반 귀농귀촌인으로 대상자를 변경해 시범적으로 제공하며 모집 시기를 앞당겼다.
1호점을 필두로 내달 말 2차로 7가구를, 내년 1월에는 3차로 4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빈집 입주 신청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으로 △강진군 내에 주택 무소유, △타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 △강진군으로 전입한 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로,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가·지자체 주거 지원 사업 수혜자거나 공공기관 근무자일 경우는 제외된다.
보증금 백만 원에, 임대료는 월 만원으로, 주택의 계약기간(군⇔소유주)의 범위 안에서 계약 기간 2년으로 2회까지 갱신 계약이 가능하다.
군은 신청에 앞서 희망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 보러 가는 날’을 운영하며, 내달 1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4시에 해당 집을 방문하면 집의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 신청도 할 수 있다.
강진군의 인구 증가·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전입 예정자 △전입 예정 가구원 수 △청년 △각종 일자리, 생산활동, 경제 활동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 2차로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리모델링 빈집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조금 서둘러 1호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리모델링 빈집은 추가적으로 계속 제공될 예정이며, 인구소멸 대응 방안의 성공 사례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민의 유입과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군에서 추진하는 민선 8기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빈집을 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 시 5000만 원, 7년 임대 시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하면 최대 300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빈집 소유주들과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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