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고종욱(외야수)을 붙잡았다.
KIA 구단은 21일 고종욱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종욱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 등 총 5억원에 구단과 사인했다.
고종욱은 경기대와 한양대를 나와 지난 2011년 3라운드 1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2022년 KIA로 왔다.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270타수 80안타) 3홈런 39타점 35득점 2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KIA 구단은 "득점권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팀 타선에서 나름 제 역할을 했고 이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FA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고종욱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또 준 팀과 김종국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로 계약을 빨리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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