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1위 택시앱인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그룹을 주요 주주로 둔 프리나우는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11개국 170개 도시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프리나우의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알려졌다. 택시 외에 승차공유 시장 점유율은 19% 수준으로, 글로벌 승차공유 기업 우버의 뒤를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위해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와 계열사에 닥친 위기 상황으로 실제 인수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와 계열사의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최근 법정 구속되면서 주요 경영진의 공백을 맞은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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