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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2024시즌 플레잉코치 겸해 "좋은 제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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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람(투수)이 코치를 겸한다. 한화 구단은 14일 정우람이 2024시즌부터 플레잉코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선수 자격은 유지하며 후배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우람은 프로 데뷔 후 올 시즌까지 KBO리그 1004경기에 출장했다. 리그 내 최다이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리그 내 단일리그 최다 출장 기록 주인공이다.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은 2024시즌부터 코치와 선수를 겸히는 플레잉코치로 활동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은 2024시즌부터 코치와 선수를 겸히는 플레잉코치로 활동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977.1이닝을 소화했고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 중이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의 자기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런 점이 구단 내 후배 투수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플레잉코치직을 정우람에게 제안했다. 정우람은 심사숙고 끝에 이를 받아들였고 2024시즌 선수와 코치를 겸한다.

정우람이 잔류군에서 선수들과 먼저 소통할 계획이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이)마운드 뎁스를 강화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우선 내년 시즌 잔류군 투수파트 코치를 맡고 필요한 상황이 오면 선수로도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우람은 한화 구단을 통해 "선수로서 좋은 마무리를 준비해 나가는 시점에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해 뜻 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며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로서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우선은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은 구단이 제안한 플레잉코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우선 잔류군 코치로 후배 투수들을 살필 예정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은 구단이 제안한 플레잉코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우선 잔류군 코치로 후배 투수들을 살필 예정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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