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총력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세계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0월 중 3일 간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최근 재외동포청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수출 확대,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국내 청년 기업가 해외 진출 등 비즈니스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대회 유치로 컨벤션, 숙박, 관광 등 약 24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197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은 대회 유치 조건으로 전시장 6600㎡(부스 400개 이상), 연회장 3800㎡(1500~1800명), 특급 호텔 700실 이상, 중·소회의실 10개실 이상 등을 제시하고 있다"며 "시는 모든 조건에서 최소 2배 이상 충족하고 있어 최적의 대회 유치 적합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회 모든 행사가 최대 10분 거리 내 송도국제회의 복합 지구에서 이뤄질 수 있고 해외 참가자는 물론 국내 참가자들도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국내 최대 규모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과 항만 그리고 재외동포청을 품은 인천이야 말로 세계 한상들의 경제 활동 거점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두 차례 한상대회와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살려 내달 있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경제 활동, 개최 장소, 관광 분야 등 인천만의 강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인천과 전북, 제주 등 세 곳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재외동포청이 이달 중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대회 운영위원회가 다음달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