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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K원신 겨냥?' 오픈월드 내세운 넷마블…출품작 3종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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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서브컬처 강조한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로 원작 기반 우주 전투 구현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카툰풍의 그래픽을 앞세운 서브컬처 게임과 SF 판타지물을 지스타의 전면에 내세운다. 뚜렷한 장르의 개성을 부각해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최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미디어에 지스타2023 출품작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게임을 소개했다. 지스타 2023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다. 지스타에 출품작 3종을 선보이는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로 전용 전시관을 꾸려 170여개 시연대를 마련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

◇ K-원신 겨냥? 오픈월드 구현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장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첫인상은 중국 호요버스의 유명 게임 '원신'과 흡사하다.

8개의 캐릭터를 바꿔가며 암벽을 타거나 로프를 활용해 활강할 수 있으며, 헤엄을 쳐 이동하거나 잠수할 수도 있다. 오픈월드는 만화 원작 일곱 개의 대죄에 등장하는 브리타니아 왕국을 배경으로 광활하게 구현했으며, 넷마블에프앤씨의 카툰 렌더링 기술과 언리얼 엔진5이 합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원신처럼 플랫폼도 모바일·PC·콘솔 3종을 모두 크로스플레이로 지원한다. 시연장에서도 게임패드를 통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전투 면에선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영웅스킬이 결합되면 '합기'가 발동한다.

어드벤처 게임답게 채집·낚시를 비롯해 아기자기하게 즐길거리가 많아 시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게임 중 낮과 밤이 달라지며 기후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도 달라진다. 가령 몬스터 중 하나인 웨어베어는 낮과는 달리 저녁이 되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는 행동을 보이며 숲나방은 밤에만 출몰한다.

'데미스 리본' 캐릭터 이나리 [사진=넷마블]
'데미스 리본' 캐릭터 이나리 [사진=넷마블]

◇ 친절한 서사·컷신 위주의 전투 '데미스 리본'

카툰풍의 또 다른 PC·모바일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은 차원과 차원이 연결되는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강림한 초월자들과 만나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서사와 컷신을 강조한다. 진행하는 스토리 역시 스킵 버튼을 눌러도 그때그때 줄거리를 요약해줄 만큼 친절하다.

전투는 초월자 덱을 배치하는 전략성이 특징이나, 배속·자동 기능을 지원해 빠른 속도감을 선보인다. 시연 버전에선 게임 자체보다는 전투 요소가 접목된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서브컬처를 전면에 내건 만큼 서사 이후 부각될 각 캐릭터의 매력도가 게임의 인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사와 구분한 '월드' 모드에선 2등신으로 구현한 캐릭터로 우연적 전투(인카운터)와 상호작용을 통한 퍼즐 요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 바이오슈트 전투 [사진=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바이오슈트 전투 [사진=넷마블]

◇ 20년 고전게임 업은 SF 판타지 전투 'RF 온라인 넥스트'

대조적으로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우주 세계관을 구현한 SF MMORPG도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이 CCR로부터 20년간 서비스된 원작 'RF 온라인'의 판권을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선보인 PC·모바일 게임이다.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하고 거대 로봇을 소환하거나 직접 거대 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한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도 제공한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호쾌한 액션과 언리얼엔진5의 화려한 그래픽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많은 적이 한번에 몰려오고 조작 방식도 직관적이지 않아 시연장에선 대부분 자동전투에 손을 맡기고 '감상'하는 이들도 많이 보였다. 중세 MMORPG에 익숙한 게이머에게는 진입장벽도 느껴질 듯했다. 앞서 지난 7월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와 슈트체인지 방식 등 상당 부분이 유사하게 느껴진 것도 아쉬운 지점이다.

그럼에도 넷마블이 원작 속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 할 인물들도 다시 등장시킨 만큼, IP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넷마블은 향후 원작의 핵심인 대규모 전투(RvR)도 게임 내 선보일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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