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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메가시티 서울', 누구도 이해 못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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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인 던지기…국토발전 진지하게 고민해야"
"기후위기 심각…'기후에너지부' 신설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다중노출촬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다중노출촬영)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통합', '메가시티 서울' 공약을 겨냥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여당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해당 정책을 직접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공약을) 즉흥적으로 마구 던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를 빼고 전부 서울이 된다는 비아냥도 쏟아지고 있다"며 "(계속 확장해도) 결국 경계(한계)가 생긴다.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은 진지해야 한다. 장기적 안목으로 검토하고,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잠시 달콤할지 몰라도 독이 되는 일을 계속하면 국정실패를 넘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여당이 '김포-서울 통합' 추진 등을 선언한 가운데 이 대표는 그간 찬반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해 온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도 "국가적 과제를 아무 생각 없이 던졌다 모른척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파, 이상기온 등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11월 기온이 30도였다가 한 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우, 태풍, 한파 등 기후재난은 전 세계가 겪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러한 기후위기를 새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정부·여당에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배출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송배전망 구축 등 (기후 관련)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회도 기후위기 특위도 활동이 곧 종료돼 연장이나 상설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후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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