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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몰다 강남 도로서 잠든 30대 男…알고 보니 '마약'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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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마약에 취한 채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마약에 취한 채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마약에 취한 채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5일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43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동호대교 남단에서 포르쉐를 몰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들었다.

경찰은 "길가에 차를 대고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에 비해 낮게 나온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A씨는 대마와 케타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약에 취한 채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마약에 취한 채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에 경찰은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곳에서 마약을 담아뒀다가 투약한 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지퍼백 100여개 등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종 전과가 있고, 오랜 기간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A씨는 부친 회사에서 근무하며 법인 명의의 포르쉐 차량을 몬 것으로 확인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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