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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수익성 위한 QMB 물량 확대…4Q 이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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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부진으로 3Q 감익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코프로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마진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불가하고 판매 가격 하락과 메탈가격 하락이 수익 부진의 주요 요인이다.

문제는 4분기도 전동공구, 전기차 등 배터리 수요 둔화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다만 메탈 가격의 변동폭 축소로 이익률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

에코프로가 QMB 프로젝트 직접 참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QMB 프로젝트 직접 참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7% 증가, 69.3% 감소한 1조9038억원,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도 높게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사별로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15.4% 상승한 매출액 1조80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7.6% 줄어든 459억원을 달성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전분기 대비 15%)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그룹사 전반적인 이익 감소가 감지되는 가운데, 내부에선 비용과 생산 단가 절감을 위한 복합적인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그룹사 전체의 시너지를 위해 니켈·코발트·수산화침전물(MHP)의 직접 구매 전략을 확대하고 있더, 대표적으로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기업인 QMB의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저렴한 원재료 확보로 수익성 확대를 꽤하고 있다.

QMB는 중국 GEM(거린메이)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이며,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있다. 에코프로는 QMB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은 물론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물량은 1차 투자용 6000톤이며 전구체 생산 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2단계도 권리를 확보한 상태이며 물량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이를 통해 LME 시세 대비 저가의 니켈, 코발트 원재료 확보, 전구체 사업의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에코프로는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한 전구체 사업 확대 계획도 전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확보, 전구체 내재화 구조를 통해 추가 사업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97% 달하는 외부 매출을 2027년 50%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전구체 생산(CPM) 능력은 연간 5만톤에서 2027년 21만톤, 황산화 생산(RMP) 능력은 같은 기간 2.9만톤에서 17.1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수출에 영향을 줄 탄소배출감축 관련 전략도 공개했다.

그룹 관계자는 “유럽 헝가리 생산거점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했으며 북미 지역도 계획 중”이라며 “국내는 에코프로에이치엔(HN)이 탄소감축 사업 진행 중이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N과 협업을 통해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 모색 중”이라며 “헝가리 탄소감축에 대한 로드맵을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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