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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뒤 2연승' kt, NC 꺾고 기사회생…PO 5차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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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야구 kt위즈의 가을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11-2로 이겼다.

kt위즈 쿠에바스. [사진=곽영래 기자]
kt위즈 쿠에바스. [사진=곽영래 기자]

안방에서 1, 2차전을 패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kt는 적지 창원에서 3,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kt와 NC의 운명이 결정되는 5차전은 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kt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달 30일 PO 1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7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아쉬움을 지우는 활약이다.

짧은 휴식에도 팀을 위해 등판한 쿠에바스를 위해 타선도 힘을 냈다.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쳐 쿠에바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는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챙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상대 송구 실책 등으로 3루까지 진출한 kt는 황재균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알포드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오윤석,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어 송명기를 끌어내렸다. 두 번째 투수 이재학이 폭투를 범해 1점을 보탠 kt는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흐름을 3회초에도 이어갔다. 장성우, 오윤석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황재균과 장성우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8-0이 됐다.

kt는 7회초 2점을 더 보태 10-0을 만든 데 이어 8회초 터진 알포드의 홈런으로 11-0까지 벌렸다.

NC는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는 뒤집지 못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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