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앞으로 중동국가와의 지식재산 분야와의 협력이 대폭 확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청장는 지난 10월 20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회의, 10월 22일 한-사우디 청장회의, 10월 25일 한-카타르 고위급회의를 가진바 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UAE 방문 성과로, 특허청이 UAE 신규 심사관들을 위한 교육과정(8주)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1주) 등 교육·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직접 운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점 등을 꼽았다.
또한 양국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의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청장은 이어 한국과 사우디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고도 전했다. 이번 한·사우디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된 청장회의에서 양 청은 지식재산 금융,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정보 활용 등의 5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이청장은 한국과 카타르 양국은 지식재산 분야 국가비전과 목표 설정,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분야 국가전략과제 도출 등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미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타르에서도 성공적으로 국가지식재산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양국 간 긴밀한 지식재산 분야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청장은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특허청은 UAE, 사우디와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카타르와 고위급 회담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하는 등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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