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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직업 체험하고, 주민 고충 나누고"…LG헬로비전의 지역 상생책은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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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 오픈 1년만 방문객 2000여명…체험 만족도 96%
"올해 말 전남 목포에 3호점 개소…소상공인 판로도 확대"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헬로비전이 오픈 스튜디오&스토어 운영을 확대하며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 케이블TV사업자로서 강점인 '지역성'을 살려 고객과의 대면 접촉 기회를 늘린다는 취지다.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 [사진=박소희 기자]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 [사진=박소희 기자]

◇주민 참여 유도하는 '체험형 스토어' 마련…원주점 방문객 1년만 2000여명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는 개장 1년여 만에 2000여명의 방문객을 확보했다. 콘텐츠도 200여 편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주 오픈스튜디오는 2021년 말 경남 김해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어 지난해 11월 문을 연 2호점이다.

강원도 원주시 오픈스튜디오는 문화와 교육 기회 요구가 높은 3040 고객을 겨냥한다. 헬로tv존, 헬로모바일존, 헬로렌탈존 총 3구역으로 구분된 '체험형 스토어'로 구성됐다. 상품 구매 의도가 아니어도 자유롭게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차별점이다.

LG헬로비전은 "지역 주민이 쉽게 참여하고 즐기는 개방된 방송 공간과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자연스러운 체험을 통해 지역 방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케이블TV의 올드한 이미지도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입구 왼편에는 최근 유행하는 '포토 부스'를 배치하고, 커피 포트도 마련해 둬 누구나 편히 들어와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 내 상품 체험존. [사진=박소희 기자]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 내 상품 체험존. [사진=박소희 기자]

방송 제작 스튜디오는 지역 주민과 정치인 간 소통 창구로 쓰인다. 젠가토크·주주포차 등 특정 콘셉트의 정치인 인터뷰 영상도 이곳에서 제작되고, '소통공감데이'에는 주민들이 방문해 정치인들에게 지역 현안을 묻기도 한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전체 콘텐츠 조회 수는 14만 회를 넘으며 순항 중이다.

◇입소문 타고 지역 활성화 거점…"올해 말 목포 3호점에 '제철장터존' 마련해 소상공인 상생"

LG헬로비전은 스튜디오 내 실제 방송 제작 장비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직업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도 원주시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스튜디오에 방문해 아나운서·PD·촬영감독 등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한 LG헬로비전 오픈스튜디오&스토어에서 원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방문해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한 LG헬로비전 오픈스튜디오&스토어에서 원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방문해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어린이 방송체험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6%가 '만족한다'는 평을 내렸고, 추천 의향지수 역시 100점 만점에 92점을 기록하는 등 지역 호응도 크다.

박승화 LG헬로비전 오픈스튜디오TF장은 "수도권에 비해 지역민들이 교육이나 기회 측면서 소외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LG헬로비전이 가지고 있는 '방송' 이라는 부분을 활용해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상담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상품·서비스 설계 등을 대면 접촉을 톻해 지원하면서 상품 가입율 증가 등 단기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알뜰폰(MVNO)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매달 150명 가량이다.

LG헬로비전은 올해 말 경 전라남도 목포시에 오픈스튜디오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1·2호점과 비슷한 형태지만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 '제철장터존'을 추가로 마련한다. 일반 지역 주민뿐 아니라 소상공인들과도 상생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음료를 호남 지역 특산물로만 꾸리고, 시식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TF장은 "현재 '제철장터' 앱에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 중"이라면서 "B2C(기업·소비자간거래)·B2B(기업간거래)·B2G(기업·정부간거래) 모든 부분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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