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뒤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커머스 과금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주가는 3분기 안정적 실적과 4분기 실적 반등 본격화로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아직 국내 경기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인터넷 업체들은 4분기 광고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고, 네이버는 이달부터 도착 보장과 브랜드 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하는 만큼 의미있는 매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시작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바X'와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를 공개하며 AI가 적용된 비즈니스가 공개됐다. 내년부터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AI와 관련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날 전망"이라고 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708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3673억원)와 시장 컨센서스(3713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대부분의 사업부가 지난 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반등은 4분기 이후를 기대한다. 인건비와 마케팅비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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