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미운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에너지가 넘치고 한시도 예측할 수 없네요. 다행히 지니TV 키즈랜드 덕분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4세 아들을 육아하고 있는 한미 씨(41세, 여성)는 "육아 과정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행복감이 더해지면서 남편과 둘째 아이 계획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육아에 대한 그녀의 인식이 '고충'에서 '행복'으로 바뀌게 된 것은 KT의 '지니TV 키즈랜드' 덕분이다.
지니TV 키즈랜드는 KT의 영유아 전용 인터넷TV(IPTV) 서비스다. 영어 영역을 비롯한 놀이, 동화 등 8만여 편의 키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니TV 가입자라면 누구나 키즈랜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 출간…부모·어린이·아티스트 참여
KT는 키즈랜드 가입자와 함께 쓰고 그린 그림책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을 오는 16일 출간한다. 부모 25인과 어린이 17인, 아티스트 15인 등 총 57인이 작업에 참여했다. 부모가 육아 이야기를 텍스트로 작성하고, 이를 아티스트들이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책은 16일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출간된다.
그림책 출간 프로젝트 소식을 접한 한 씨는 이 작업에 참여했다. 4살 아이 육아 과정의 순간들을 기억하며 글로 표현했다. 한 씨는 이를 기점으로 아이에 대한 감성과 유대감이 달라졌다.
한 씨는 "제 사연 중에서 아이와 아이스크림을 먹는 내용이 있다. 4살 아이가 '엄마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다'고 이야기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어느 아침에는 아빠가 출근을 하는데 아빠를 끌어안으며 '엄마 여기로 와 봐'라고 해서 갔더니 '우리 가족 사랑해'라고 말하더라"며 "아이를 낳으면 힘들 줄 알았는데 막상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그림 책 출간 작업을 기점으로) 아이가 더 예뻐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혈질에서 '천사 엄마'로…28개월 육아맘 "저도 어른이 되가는 걸 느껴요"
부산에서 28개월 아이를 육아하고 있는 고아라(37세, 여성) 씨도 이 프로젝트 참여했다. 육아와 마케팅 일을 병행하면서 블로그를 작성하던 도중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 프로젝트를 접하게 됐다.
고 씨는 프로젝트 참여 이후 '다혈질 엄마'에서 '천사맘'으로 바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큐레이터 활동을 하다가 마침 키즈랜드에서 육아 사연을 모집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가 재밌어 하고 좋아하니 저도 키즈랜드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직 28개월이어서 글자를 쓰거나 사연을 쓰는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아이와 감정을 느끼게 됐다. 글을 쓰면서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같이 그림을 그려보자며 감정을 나눴다"며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KT "출판 그림책 수익금 일부, 아동보호기구에 기부…원화 전시회도 운영
KT는 출판된 도서의 수익금 일부를 아동보호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예정이다. KT 키즈랜드를 통해 주 고객인 부모와 소통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까지 병행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어린이·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함께 그린 책: 너의 모든 순간' 원화 전시회도 운영한다.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과 영풍문고 종각점 '책향', KT 광화문 EAST 유물전시관에서 31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그림책 원화 16점을 감상하며 작가별 원화 엽서를 무료로 증정받을 수 있다. 양다혜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키즈서비스팀 차장은 "저희 고객은 아이들이기도 하면서 엄마, 아빠들이기도 하다. 육아의 좋은 순간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수익 일부는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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