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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장세"…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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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첫주 가격동향 조사…수도권 전주 대비 상승률 0.02%p↑
"매도 희망 가격 지속적인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데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6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첫째주(10월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11% 상승했는데 이번주 0.13%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0%→0.10%)은 상승폭 변화는 없었고 경기(0.14%→0.16%)와 인천(0.05%→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을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2%, 8개도는 0.04% 상승했고 세종은 0.05% 상승에서 이번주 0.15% 상승해 상승폭이 늘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일부 지역에선 상승폭이 둔화됐다. 성동구(0.15%→0.15%)는 금호‧옥수동 중소형, 광진구(0.05%→0.15%)는 구의‧자양‧광장동, 용산구(0.15%→0.12%)는 이촌동 주요단지, 마포구(0.13%→0.11%)는 대흥‧용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4%→0.14%)는 암사‧천호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19%→0.13%)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중심, 양천구(0.13%→0.12%)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관악구(0.10%→0.11%)는 봉천‧신림동, 강남구(0.09%→0.11%)는 압구정동 개발호재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130개에서 이번주 135개로 늘고 보합 지역은 5개에서 9개로 증가, 하락 지역은 41개에서 32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명절연휴 영향으로 거래·매수문의는 감소했는데 주요지역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11% 상승에서 이번주 0.13%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3%) 상승폭도 확대됐다. 서울(0.17%→0.16%)과 인천(0.16%→0.13%)은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0.26%→0.29%)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2%→0.04%)도 상승폭이 늘었다. 5대광역시(0.00%→0.03%)는 상승 전환, 8개도(0.02%→0.03%)는 상승폭이 늘었다. 세종(0.24%→0.26%)도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성동구(0.30%→0.29%)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밀집지역, 동대문구(0.29%→0.29%)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성북구(0.15%→0.19%)는 정릉‧길음동, 노원구(0.16%→0.19%)는 상계·월계동, 서대문구(0.12%→0.19%)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22%→0.22%)는 암사‧강일동, 구로구(0.22%→0.22%)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주요단지, 강서구(0.24%→0.18%)는 마곡‧방화동 대단지, 관악구(0.13%→0.18%)는 봉천‧신림동, 송파구(0.24%→0.17%)는 송파‧오금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주요지역 선호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과 전반적인 가격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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