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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XR 콘텐츠도 선점…"'애플비전프로' 생태계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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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전프로 앱 개발·디지털 트윈 등 APAC 시장서 유니티 비전 밝혀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작은 틈새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메인스트림(주류)이 돼 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 미디어 간담회에서 확장현실(XR)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알렉스 휴즈 유니티 재팬 디지털 트윈 스튜디오 리드가 비전 프로 앱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니티]

김범주 리더는 "유니티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면 가장 빠르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파편화된 개발 환경을 통합해 모든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퍼블리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면서 "이러한 XR 개발 환경으로 이제는 모니터·마우스 등 기존 방식을 넘어 직관적으로 컴퓨팅을 할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전까진 많은 사람이 관심 가진 영역은 아니었지만, 메타·애플·구글·퀄컴 등 빅테크들의 흐름을 볼 때 이제는 주류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휴즈 유니티 재팬 디지털트윈 스튜디오 리드는 평면적인 2D부터 몰입형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유니티를 활용해 '애플비전프로'에 이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6월 애플은 XR 하드웨어인 애플비전프로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유니티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유니티 주가는 한달 만에 50% 이상 뛰었다.

휴즈 리드는 "애플비전프로 '패스 스루' 기능을 이용하면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요소를 섞어 개발할 수도 있다"면서 "애플비전프로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이미 유니티를 이용해 비전프로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베타 버전으로 비전프로 운영체제(OS)용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비전프로의 '패스 스루'나 '핸드 트래킹' 기능들을 활용해 완전한 3D 환경을 구현한 비전프로 앱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이날 김인숙 APAC 마케팅 부사장은 유니티 엔진 요금제 논란에 대해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논란에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것 같다"고 짧게 언급했다.

앞서 유니티는 게임 설치 횟수에 따라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을 도입하려 했으나, 개발사의 거센 반발에 학생·아마추어용 무료 요금제 미적용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한 바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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