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가을 야구'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미네소타 트윈스와 1차전을 치렀다.
토론토 구단은 1차전 시작에 앞서 해딩 시리즈 엔트리를 발표했고 류현진은 제외됐다. 류현진의 엔트리 제외는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앞서 1~3차전 선발을 낙점했다. 류현진이 불펜으로 합류할 수 도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토론토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피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1차전 1-3으로 졌다. 토론토는 1차전 선발투수로 케빈 가우스먼을 내새웠다.
가우스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미네소타는 홈런 덕을 봤고 기선제압했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로이스 루이스가 가우스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 리드를 잡았다.
루이스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우스먼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케빈 키어마이어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토론토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미네소타는 선발 등판한 파블로 로페스가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팀 포스트시즌 18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 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소니 그레이(미네소타)와 호세 배리오스(토론토)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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