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SSG 랜더스 발목을 잡아챘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하위(10위)에 처져있긴 하지만 키움은 5강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SSG 앞길을 막아섰고 55승 3무 78패가 됐고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SG는 65승 무 63패가 됐다.
키움은 2회말 김병휘가 SSG 선발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SSG는 5회초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하재훈과 최항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성현이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키움은 바로 달아났다. 5회말 로이 도슨이 2루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니온 이주형이 적시타를 쳐 2-1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냈다. 송성문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후속 타자 김휘집이 희생 플라이를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9회초 하재훈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키움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1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 시즌 24세이브째(2승 2패 1홀드)를 올렸고 또한 개인 120세이브도(KBO리그 통산 15번째) 달성했다.
후라도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8패)에 올랐다. 6.1이닝 4실점(3자책점)한 오원석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0패째(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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