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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부수고 인사 거부…권순우 "경솔한 행동"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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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라켓을 집어던지고 악수를 거부하는 등 '비매너 논란'을 불러 일으킨 한국 테니스 권순우(26·당진시청)가 자필로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권순우가 경기 직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수는 모습.  [사진=SCMP 캡처]
지난 25일 권순우가 경기 직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수는 모습. [사진=SCMP 캡처]

권순우는 26일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어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우의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권순우의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권순우는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배 후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부하는 등의 행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국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가 경기 패배 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웨이보 캡처]
한국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가 경기 패배 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웨이보 캡처]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에서 태국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대 2로 패배하면서 분노를 표했다.

그는 경기 이후 패배가 확정되자 테니스 라켓을 코트에 내리쳐 산산조각냈다. 그는 라켓이 박살난 뒤에도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의자와 코트에 내려치기를 반복했다.

또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악수를 청하기 위해 다가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무시했다. 이에 삼레즈는 돌아서서 혼자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같은 모습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영상이 중국 사회망공계서비스(SNS) 웨이보에서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권순우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이 같은 일이 알려지면서 권순우와 공개 열애중인 가수 유빈의 SNS까지도 불똥이 튀었다.

유빈의 SNS에 올라온 권순우와의 투샷 게시물에는 "헤어지세요", "어서 도망쳐라",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인성이 아니다. 착한 사람 만나라", "사람 안 변한다. 잘 생각해 보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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