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야구대표팀이 부상 선수 때문에 고민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또 변동이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해당 선수는 좌완 이의리(KIA 타이거즈)다.
KBSA와 KBO는 "이의리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교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의리는 대표팀 소집을 이틀 앞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의리는 이날 1.1이닝 동안 45구를 던졌고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한화에 8-14로 졌고 이의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다.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의리를 대신할 선수를 확정하기로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류중일호'는 앞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와 구창모(NC 다이노스, 투수)도 부상을 이유로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외야수)과 김영규(NC, 투수)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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