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온다"고 22일 발표했다.
토론토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당초 23일 경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하루 뒤인 24일에 마운드 위로 오른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지금까지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4.2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9월 들어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달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05라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부상 복귀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류현진과 토론토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 승수 추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12~15일 맞대결한 텍사스에 모두 패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21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내리 이겨 5연승으로 내달렸다. 21일 기준으로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그러나 경쟁팀인 텍사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승차가 21일 기준 한 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탬파베이와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리고 있다. 류현진도 오랜만에 트로피카나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기 전인 지난해 5월 15일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마지막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MLB 데뷔 후 탬파베이를 상대로 아직 승리투수가 된 적은 아직 없다.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탬파베이에 아픈 기억이 있다.
2020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1.2이닝 7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24일 선발 등판에서 당시 패전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와 마주한 셈. 탬파베이는 24일 선발투수로 우완 잭 라텔을 예고했다.
라텔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리텔은 올 시즌 3팀을 거쳤다. 텍사스에서 지난 5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고 2경기에 등판한 뒤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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