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식 보유목적을 변경하면서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대표가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진=다올투자증권]](https://image.inews24.com/v1/3aed062435f47e.jpg)
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 호에 대한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있어 회사의 업무진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24일 소시에테제네랄증권(SG)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로 지분을 대량 매수했다. 현재 김 대표의 지분율은 친·인척인 최순자 씨, 법인 순수에셋, 프레스토투자자문 등 특별관계인을 포함해 14.34%에 이른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7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갖고 있는 다올투자증권 지분(당시 특수관계인 포함 25.26%)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으로 번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다올투자증권 측은 "해당 공시와 관련해서 김 대표 측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공시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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