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빛 도전에 나선 한국 축구가 가볍게 출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에 있는 진화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했다.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에 9-0으로 크게 이겨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선제골을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전반 19분 조영욱(김천)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4분에는 백승호(전북)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기쁨이 가시기도 전인 1분 뒤 정우영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봤다.
한국은 전반을 4-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골 퍼레이드는 후반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5골을 몰아 넣은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정우영은 후반 3분에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엄원상(울산)도 후반 7분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조영욱은 후반 29분 득점하며 '멀티 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득점은 이어졌다. 후반 35분 박재용(전북), 후반 추가 시간에는 안재준(부천)이 각각 골을 넣으며 대승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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