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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인적분할 결정…디스카운트 해소 기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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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2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SK디앤디에 대해 이번 인적분할로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성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18일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SK디앤디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 [사진=SK디앤디]
현대차증권이 18일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SK디앤디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 [사진=SK디앤디]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에너지 개발사업 부문을 별도의 신설법인인 에코그린(가칭)으로 분할 결정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약 77%, 신설법인 23%다.

존속법인 SK디앤디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운영, 리빙솔루션(공간의 사용성 제고) 사업에 집중한다. 에코그린은 태양광, 풍력발전,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SK디앤디는 부동산을 개발한 후 임대운영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인식하거나 매각을 통해 대규모의 수익을 일시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100%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디벨로퍼로서 부동산 사업과 에너지 사업부문이 공존했고, 이에 따라 밸류 디스카운트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또한 두 사업부문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점자 많아지면서 사업부 단위로 각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에 비효율성이 존재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는 부동산 개발사업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기업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봤다.

이어 "부동산과 에너지 개발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며 받았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되고,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성이 기업가치에 보다 적정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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