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와 해군이 주최한 인천상륙작전 73주년 전승 기념식이 15일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인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6·25 참전 용사, 군 장병, 유엔군 참전국 무관단, 국민 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상 전승기념식, 인천상륙작전 시연, 함정 해상 사열(해군·해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우리 군 함정 25척·항공기 15대·장비 7대를 비롯해 미 해군 강습 상륙함 아메리카함(LHA),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함(FFH) 등이 배치 돼 73년 전 상륙작전을 재연했다. 당시 8개국 7만5000여 명의 연합군은 261척의 함정에 올라 타 상륙전을 수행한 바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행사 기간 및 규모를 대폭 확대·추진했다.
시는 상륙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인천을 평화 외교 무대 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시민 공감을 얻기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류의 자유·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그것을 영원히 지켜나가는 것 역시 우리의 사명"이라며 "그러기 위해 인천을 세계 평화의 도시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73년 전 전 세계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진격했던 그날의 역사가 이미 인천이 세계 평화 도시가 됐음을 증언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의 위대한 정신으로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 인천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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