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부터 신제품 출시까지"...안마의자, 명절 '효심' 잡기 분주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국내 안마의자 업계가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이색 팝업스토어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최근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손님 모시기에 분주하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2015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안마의자는 일명 '효도 필수품'으로 불리며 어버이날이나 명절을 앞두고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다.

실제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명절에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안마의자가 50.4%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카페 '알베르'와 레스토랑 '스케줄청담' 등 서울 주요 명소에 새로 출시한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는 기존 안마의자들이 일명 '인테리어 파괴템'으로 불릴 정도로 육중한 형태인 것과 비교해 '라운지체어(안락의자)'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 배치해도 다른 가구와 잘 어울리는 점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됐다. 자신의 SNS에 '힐링미 아르테'를 체험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를 출력해 주거나 추첨을 통해 △키링 △씨앗패키지 등 '힐링 굿즈'를 증정한다. 또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현장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도 '힐링 가든'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일 평균 약 500명이 방문해 직접 안마의자를 체험하면서 도심의 일상 속 작은 휴식을 누렸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초 안마의자 신제품 '팔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로 중소형 아파트 거실이나 침실, 서재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57㎏ 줄었고, '로보워킹'은 움직임의 폭이 넓어졌으며, 속도는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됐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안마의자를 렌탈·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메디컬팬텀'을 렌탈하는 고객들의 경우 선납금 납입 시 59개월 기준 최대 월 7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0만원 선납 시 2만6000원, 300만원 선납 시 6만6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추가로 월 렌탈료 2만원을 추가할 경우 침상형 마사지 베드 '에이르'가 증정된다.

'팔콘'의 경우 60개월 기준 선납금 할인 제도와 제휴카드 할인을 이용하면 월 렌탈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령 선납금 180만원을 납입하고 제휴카드 할인 1만7500원을 받을 경우 월 렌탈료가 0원이 된다.

헬스케어 가전 업계 1위인 세라젬도 최근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온열 마사지 의료기기 '마스터 S4'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독자 개발 부품인 '세라코어 엔진'을 적용해 척추 온열 마사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라젬 내달 10일까지 '올 추석, 특별한 감동을 선물하세요'라는 콘셉트로, '마스터 V7·V6', '더 뉴 마스터 V4', '파우제 M4' 등 인기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터 V7·V6'를 구매·렌탈 시 양가 부모님께 각각 선물할 수 있도록 '경희보감 공옥보' 두 세트를 제공하며, 명절 선물이 필요 없는 고객들의 경우 '실리트 냄비 7종 세트'를 증정한다.

'더 뉴 마스터 V4' 계약 시에는 '경희보감 공옥보'와 '세라젬 에어마사지' 중 하나를, '파우제 M4'는 '경희보감 공옥보' 또는 '앳센셜 버블러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코지마도 추석 성수기를 겨냥해 안마의자 신제품 '더블모션 시그니처'와 '마일드를 출시하고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블모션 시그니처'는 기존 '더블모션' 모델에서 2가지 코스를 더해 총 20개 자동 코스와 발바닥 두드림 기능을 통해 안마 효능감을 강화했다. 특히 허그벨트에 온열 기능을 적용해 마사지 효과도 극대화했다. 또 바 형태 LCD 터치형 리모컨으로 보다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마일드'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 부담은 대폭 낮춘 실속형 안마의자다. 'LS형' 입체 프레임에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로도 움직이는 '4D 마사지볼'을 적용해 신체 곳곳을 빈틈없이 케어해 준다. 음성인식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코지마는 신제품 출시와 추석 맞이해 내달 15일까지 특별 프로모션 진행한다. 행사 기간 '더블 모션 시그니처'는 판매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마일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는 10일까지 22% 할인과 더불어 엘포인트 5만 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포토 후기 작성 시 롯데 모바일 상품권 3만 원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뉴에라 △호프 △더블 모션 등 '듀얼 엔진'이 탑재된 안마의자를 구매 시 스툴형 발마시지기 '코지스툴'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코로나 특수를 타고 수요가 증가하면 시장이 성장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라며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견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