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합병 플랫폼 월간 사용량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87.7% 수준까지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마클차트 2023 대한민국 OTT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8월 OTT 앱 사용시간은 티빙이 4536시간, 웨이브가 4492시간이다. 넷플릭스는 1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티빙과 웨이브 합병 시 합산 사용시간은 약 9029시간으로 넷플릭스의 87.7% 수준까지 증가한다.
티빙과 웨이브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783만명(중복 사용자 196만 제외)으로 조사됐다. 합병 시 넷플릭스 월 사용자 수 1223만명의 64.1% 수준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OTT 6개 앱 합산 사용자 중 사용시간 상위 10%인 'OTT 찐 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앱은 넷플릭스로 나타났다. 티빙과 웨이브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후 순위로는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왓챠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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