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Z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LG전자는 LG크루가 지난 23일 열린 '좋은 경험 콘서트'에서 △일하고(Work) △놀고(Play) △쉬고(Rest) △먹는(Eat) 삶의 영역에서 자신이 느끼는 좋은 경험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LG전자는 Z세대 16명으로 구성된 LG크루를 선발했다. LG크루는 LG전자 CX센터 연구원들과 협업해 일하고, 놀고, 쉬고, 먹는 삶의 4개 영역에서 좋은 경험을 찾고, LG전자 가전 16종을 써보며 LG전자 제품·서비스를 재해석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약 5개월 만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Z멋대로 일하기'를 주제로 발표한 권기경 씨는 "Z세대가 책임감이 없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Z세대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누구보다 책임과 소명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사진부터 찍고 음식을 먹는 Z세대의 문화를 '찍먹'으로 소개한 김마로 씨는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에서 착안해 "사진 찍기 좋은 조명을 만들어 주는 '무드업 식탁'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함께 열린 '요즘 애들의 재미가전' 전시회에서는 LG전자 제품을 직접 써 보고 Z세대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에어로퍼니처 위에 야식을 올려 음식 냄새를 없애는 '엄마 몰래 야식 먹는 꿀팁', 뷰티 디바이스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쿨링 기능을 이용해 '모기 물린 가려움 시원하게 해소하기' 등 36개의 경험이 미드저니(이미지 생성형 AI) 이미지로 전시됐다.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은 "LG전자가 Z세대의 삶에 관심을 갖고 친하게, 가깝게 지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시대에 맞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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