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수술은 피했지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진을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KIA는 지난 26일 마리오 산체스(투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다.
산체스는 28일 김진섭정형외과와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통증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그는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과 함께 충돌증후군 증상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주사 치료와 함께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구단은 "재활기간은 약 3주 정도로 보고있다. 이후 불펜 투구를 거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 입장에선 한창 순위 경쟁 중인 상황이라 산체스의 전력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KIA는 최근 순위를 끌어올렸다. 27일 기준 4연승으로 내달리며 52승 2무 50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6위 두산 베어스(54승 1무 53패)와 승차는 반 경기로 접전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체스는 아도니스 메디나를 대신해 지난달(7월) 6일 KIA와 계약했다. KBO리그로 오기 전에는 대만리그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었다.
산체스는 KIA 합류 후 지금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4.1이닝을 소화했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KIA는 29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4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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