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재판과 자신을 향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전망 등을 겨냥해 "국가권력을 사유화 하는 국폭(國暴)은 조폭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검찰의 회유·압박에 진술을 번복했다는 언론보도를 함께 공유하며 "국폭정권,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요즘 사회적으로 여러 곳에서 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진짜 심각한 것은 국가폭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정권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폭정권,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위협을 억압하고 국가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절대로 역사가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내일(22일)은 이 전 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공판이 예정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쌍방울 의혹을 합쳐 이 대표에게 9월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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