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천보가 16일 장 초반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천보는 전 거래일 대비 9천원(5.35%) 하락한 15만9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천보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473억원, 영업이익으로 37.4%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이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했다.
DB금융투자는 단기 실적 부진과 새만금 프로젝트 가동 지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천보의 2차전지 소재 출하량은 새만금 전해액 첨가제 설비 가동 지연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고가 LiPF6 투입 영향이 3분기에도 일부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자소재의 경우 디스플레이 소재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소재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대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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