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과 치른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6-1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났고 39승 5무 52패가 됐다. 두산은 49승 1무 46패가 되면서 시즌 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문동주의 호투와 노시환의 홈런포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갔다. 문동주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한 달여 만에 승수 하나를 더했다. 시즌 7승째(7패)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9승)를 당했다.
한화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노시환이 곽빈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7호)이 됐다.
노시환은 지난 9일 KT 위즈전 3홈런 이후 3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또한 이날 한 방으로 홈런 부문 1위를 지켰다. 2위 최정(SSG 랜더스, 21홈런)과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두산은 6회초 호세 로하스가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1로 쫓긴 한화는 7회말 도망갔다. 이도윤이 적시 2루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노시환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5-1로 점수 차를 벌린 한화는 8회말 이도윤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노시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이도윤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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