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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오픈-에어링'으로 오프로드 감성충만…'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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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96km에서도 원터치로 2열까지 루프 완전 개폐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오프로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지프가 "새로운 오픈-에어링의 시대를 열겠다"며 내놓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가 2023년형 모델로 오프로드 매니아 공략에 나섰다. 원터치 전동 방식의 루프 개폐 시스템을 더한 파워탑으로 한층 매력을 더한 '랭글러'의 매력을 체험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 모델은 도심 속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오프로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오프로드 마니아는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 세터를 공략하기 위해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수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었던 차량 천장을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가능하게 했다. 최고 시속 96킬로미터(km)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해 탑승자는 '오픈-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이나 별도의 차고가 없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차량의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리어 윈도우는 탈부착도 가능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탈착한 리어 윈도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파워 탑 리어 쿼터 윈도우 스토리지 가방도 제공돼 관리도 용이하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의 실내는 최근 디지털화에 따른 기능이나 디스플레이 등에서 고급스러움이나 세련됨보다는 투박함에 가깝다. 그러나 기어 변속 레버나 구동 모드 레버 등도 전통적인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며,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정통 SUV답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도 장점이다. 약 900리터(L)의 기본 트렁크 용량에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천L가 넘는 공간이 확보 가능하다. 캠핑이나 레포츠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장비나 도구를 수납할 수 있어 보였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의 본 모습은 주행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차량에는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됐다. 타이어 특성상 도심 주행에서도 부드럽거나 정숙한 주행감과는 거리가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운전이라면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는 정도다.

그러나 차량의 진가는 비포장도로에서 느낄 수 있다. 교외 비포장도로에는 최근 잦은 강우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었고, 언덕도 미끄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4륜구동(4WD) 모드로 미끄러운 언덕을 지날 때도 전혀 밀리지 않고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주행이 가능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은 4 대 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시스템과 트루-락(Tru-Lok)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현재 차량이 달리고 있는 지형을 자동 분석해 스로틀, 셀렉-스피드 컨트롤, 트랙션 제어, 변속기 모드 등 주요 시스템 조정을 통해 주행을 최적화한다. 4-HI 모드에서 오프로드 플러스 버튼을 가동하면, 더 빠른 속도로 모래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절된다. 4-LO 모드에서 버튼을 누르면, 저속 록 크롤링에 맞게 운영이 변경된다.

특히 '셀렉-스피드 컨트롤' 기능은 오프로드 주행 시 4-LO 모드에서 목표 속도인 시속 1~8km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운전자는 스로틀이나 브레이크를 컨트롤할 필요 없이 차선에 집중할 수 있다. 또 100 대 1 크롤비로 트레일에서 장애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험로를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ACC),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알파인(Alpin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도심형 고급모델인 오버랜드에 있는 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오토 하이빔 헤드램프 컨트롤(Auto high-beam headlamp control)은 룸미러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상향등 제어를 자동화해 야간 운행 시 전방 조도를 높인다. 이 카메라는 자동차 라이트를 감지해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시야를 벗어나면 상향등에서 하향등으로 자동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원격으로 키의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고, 리모트 스타트 기능을 통해 설정된 실내온도를 미리 맞출 수 있는 원격 시동 시스템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은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화로 최대출력 272마력(ps),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공인 복합연비는 7.4km/L(도심 7.0km/L·고속도로 8.1km/L)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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