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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최대 영업익"…해외서 잘 나가는 대한전선, 올 상반기에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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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62% 증가한 417억…2003년 이후 최대 실적 기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대한전선이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 결과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1조4천583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2천278억원에서 19%, 영업이익은 258억원에서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14억원에서 15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성과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상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은 7천544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7%, 36% 개선된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도 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을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최초로 연간 3억 불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신재생 관련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케이블 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 밀착 경영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현지화, HVDC 케이블 등의 전략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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