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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C "말레이시아 동박 신공장 3분기 상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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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품질 등 경쟁력 세계 최고 수준…내년 하반기 공장 풀가동 체제 전환"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C가 신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이 올해 3분기부터 상업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 모습. [사진=SK넥실리스]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 모습. [사진=SK넥실리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공장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2분기 시양산 결과가 놀랄 만큼 좋다"며 "국내 정읍 공장 수준 이상의 고품질을 기대하고 있고, 주요 고객사 인증이 마무리되면 판매로 이뤄지도록 고객사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 공장은 2개 공장으로 이뤄져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생산 공장"이라며 "절반 정도 수준이 올해 내 상업 생산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공장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고객 승인 절차를 마치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전체 공장 풀가동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C는 말레이시아 동박 신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말레이시아가 공장은 고난도 공장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가동 시작한 것으로, 결과도 상당히 좋다"며 "품질에 대해서는 최고 품질로, 생산 수율도 국내 정읍 공장 수준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세계 최초로 원재료 혁신 공정을 도입해 고순도의 구리 원재료를 시장가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말레이시아는 전력비가 국내 대비 50% 이하 수준이고, 인건비도 국내 대비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전력은 전부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로 계약해 친환경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사에 100% 부응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웹핸들링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말레이시아 공장도 업계 대비 30% 이 생산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SKC는 동박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고객사 다변화로 수급 변동성을 최소화해 매출을 확대한다. 또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페셜 그레이드 제품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광폭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OEM) 합작사(JV) 등 총 6개 정도의 신규 고객사와 연내 신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고객사는 연말까지 15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셜 그레이드 제품과 관련해서는 현재 실적 비중의 10% 정도인 고강도·고연신 제품이 중장기 계약이 체결되면 58%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수요 관련해서도 현재 비중이 45% 정도 되는데, 계약한 것은 총 비중이 90%가 넘어서고 있어 향후 광폭 제품 중심의 탄탄한 수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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