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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전환 나선 LG전자, TV SW 우수 인재 양성·확보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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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플랫폼·서비스 고도화 차원..."웹OS 생태계 확장"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가전 명가'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LG전자가 TV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에 속도를 낸다.

업무 협약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왼쪽),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사진=LG전자]
업무 협약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왼쪽),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8일 서강대학교와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를 신설하고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신설되는 강의에는 이강원 LG전자 TV SW개발담당 상무를 비롯해 HE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보다 실질적인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먼저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을 4주간 편성해 스마트TV 운영체계(O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또 웹 기반(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기술과 최신 기술(인공지능, 빅 데이터)을 소개하고, 미디어 관련 오픈 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은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 ▲릴리즈(배포)와 형상관리(유지보수)에 대한 실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을 비롯해 TV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 및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시연 및 제어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플랫폼 환경에서 각종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 시켜볼 기회가, 회사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실무에 빠른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강의는 컴퓨터공학과 제1 전공 및 복수 전공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는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으며, 회사는 추천 인원들 중 연구&개발(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해 산학장학금을 지원한다.

기존 제품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미디어·엔터 플랫폼 사업 구조로 체질 개선 중인 LG전자는 스마트TV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OS' 생태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웹OS'를 탑재하고 있으며, '웹OS'가 지원하는 앱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천500개 이상이다.

이러한 체질 개선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는 올해 2분기 TV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1천2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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