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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생성 AI, 주요 서비스와 융합…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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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4천79억원·영업익 3천727억원…각각 17.7%, 10.9% 증가
새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광고·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적용…"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한 결과다. 오는 24일 공개하는 새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광고, 쇼핑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와 융합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와 최수연 대표 [사진=네이버]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와 최수연 대표 [사진=네이버]

4일 네이버는 2분기 매출 2조4천79억원, 영업이익 3천72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익은 10.9%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서도 커머스와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40%대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기존 모델을 고도화한 새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를 주요 서비스들에 적용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은 네이버가 보유한 데이터 경쟁력 등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탐색에서부터 검색, 구매, 결제까지 소비자의 모든 여정을 책임지고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검색, 리뷰(후기), 구매 등 다차원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이용자의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생애주기 등 복합적인 특성들에 근접하는 추천과 광고 효과 고도화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네이버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고, 커머스(쇼핑), 로컬(지역), 여행과 같은 네이버 각 서비스의 풍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생성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장을 이어간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최 대표는 "여러 배송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 '도착보장'은 유의미한 매출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며 "하반기부터 쇼핑 서비스, 쇼핑 메인에 노출되는 서비스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쿠팡과 비교되고 있는 배송과 관련해서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현재 테스트 중인 일요배송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네이버 멤버십, 라이브커머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 등이 네이버쇼핑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요약 [사진=네이버]
네이버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요약 [사진=네이버]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과 관련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북미를 포함한 6개국의 웹툰, 웹소설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그림체의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토대로 고도화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도입한 후 전 서비스 영역에서 추천 작품 클릭 수는 3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 부문에서는 수익화 확대, 마케팅 절감 등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부문별 적자가 전 분기 대비 15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며 "이중 웹툰의 영업 손실 규모는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억원 가량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 상장을 위한 준비도 이어간다. 김 CFO는 "네이버웹툰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상장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액 뿐만 아니라 광고 매출 면에서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 사업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 매출이 주를 이루는 서치플랫폼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9천104억원을 기록했다.

김 CFO는 "광고 성장과 관련해서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반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4분기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디스플레이 광고(DA)의 소폭 반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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