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부상을 털고 한국 팬들 앞에 선 이강인(PSG)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3-0으로 이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4만 3520명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쿠팡플레이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 좋은 추격을 남겼다. 동료들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즐거워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감사함과 다가올 정규리그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이강인은 "한국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매순간, 매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라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축구가 발전했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2일 르아브르 AC와 프리시즌 매치를 치르다 허벅지 통증을 느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날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 "부상 이후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현재 통증은 없지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G는 오는 13일 로리앙을 상대로 2023-2024시즌을 시작한다.
이강인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첫 훈련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새로운 선수들과 리그와 컵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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