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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LH 아파트 "9월까지 보강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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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속전속결 당정 후속…민간아파트 전수조사도 같은 기간 완료키로
10월 중엔 '무량판 구조 안전대책·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 발표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국토교통부는 검단 붕괴사고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철근누락 등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와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즉시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의 LH 아파트 보강공사는 9월까지 완료하고, 민간아파트 전수조사도 같은 달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전수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중 시공하고 있는 현장 105개소와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개소 등 총 293개소이며, 지자체 조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조사대상 단지 수는 조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다음주부터 단지별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고 9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 절차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민간 안전진단전문기관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토록 해 공정성을 강화한다.

점검범위는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 뿐만 아니라 주거동까지 빠짐없이 점검을 실시하되 세대 내부 점검은 입주민 동의를 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준공 단지의 점검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조사 대상을 2017년 이전 준공 단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철근 누락 등이 발견된 단지에 대해선 시공사가 연말까지 보수・보강을 실시토록 하고 건설 과정에서 법령위반 행위가 적발된 설계・시공・감리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한다.

또, 하자가 발견된 LH의 15개 단지 중 시공하고 있는 6개소는 8월 안에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준공된 9개소도 다음달 안에 보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와 검단사고 원인 등을 종합해 무량판구조 안전대책과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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