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 착공은 38.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준공 면적은 3.3%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건축 허가·착공·준공 현황을 2일 발표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사용된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전국 허가면적은 7천202만9천㎡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303만8천㎡) 보다 2천100만9천㎡ 줄었다. 동수도 전년 같은 기간(10만5천626동)과 비교해 2만8천125동 감소한 7만7천501동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 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 증가했는데 동수는 9.7% 감소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지역별 건축허가 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3천84만㎡, 지방 4천118만9천㎡로 전년 대비 각각 24.8%와 20.8%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는 인천 87.9%, 울산 11.7%, 대전 5.9%, 부산 5.2% 순으로 4개 시·도에서 건축 허가면적이 증가했는데 세종과 충북, 대구, 경기, 제주, 경남, 경북, 충남 등 13개 시·도에서는 건축 허가 면적이 줄었다.
올 상반기 전국 착공면적은 3천592만㎡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착공면적 감소에 따라 전년(5천845만3천㎡)과 비교해 2천253만3천㎡ 줄었다. 동수는 5만8천475동으로 전년 8만2천36동 대비 2만3천561동이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7천47만1천㎡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 준공 면적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821만2천㎡)보다 2천259㎡ 증가했다. 다만 동수는 6만6천130동으로 지난해(7만6천116동)와 비교해 9천986동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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