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 하이브, LX하우시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7조3천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조8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업황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포착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에 대해선 "2분기 매출액 5천840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할 것"이라며 "앨범 판매량 1천189만장을 기록했다. 슈가와 TXT 합산으로 59만명의 월드 투어를 기록했다"고 했다.
LX하우시스는 2분기 매출액 9천385억원, 영업이익 494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75.7%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LX하우시스에 대해 "가격 인상과 주택 매매거래량의 증가가 2분기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를 신규 추천하며 삼성화재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네이버에 대해 "상반기 실적 둔화, 인공지능(AI) 등 검색 경쟁력 약화 우려 등으로 해외 플랫폼 기업 대비 주가 약세 보였다"며 "하반기 주가는 실적 개선과 AI 경쟁력 우려 불식으로 상반기 대비 아웃퍼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에 대해선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사 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IET에 대해선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제4공장까지 완공하면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천만㎡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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